'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콜린 퍼스, 질투의 화신
아찔하고 로맨틱한 러브 태클에 휘말린 파격 변신
오미주 기자 | 입력 : 2009/02/09 [09:48]
▲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의 한 장면 ©조은소식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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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 퍼스가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맘마미아!>에 이어 3월, 화이트데이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의 백만장자 로맨틱 가이 리처드로 돌아온다.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속에 백만 불짜리 미소를 아낌없이 날려주는 훈남의 정석! 콜린 퍼스가 지금까지와는 스케일부터 다른 아찔하고 로맨틱한 러브 태클에 휘말린 그의 파격 변신에 여성 관객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BBC의 인기 드라마였던 <오만과 편견> 속 남자 주인공 ‘다아시’ 역의 콜린 퍼스를 그린 초상화가 자그마치 1만 2천 파운드에 팔리면서 화제가 됐다. 유명 화가의 작품도 아닌 영화의 소품이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에 경매된 것은 보기 힘든 독특한 사례이지만 <오만과 편견> 사상 최고의 ‘다아시’는 단연코 콜린 퍼스라는 평이 있을 정도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을 통해 부드러운 미소와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 똑떨어지는 영국 억양과 훤칠한 몸매로 자타 공인 최고의 로맨틱 가이로 등극한 콜린 퍼스는 이미지에 갇히지 않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파 배우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노력으로 그는, 최근 명품 브랜드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 출신 톰 포드가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싱글 맨>의 타이틀롤을 거머쥐기도 했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콜린 퍼스지만, 단연코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식은 3월 화이트데이 개봉을 앞둔 화제작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얼떨결에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약혼녀를 뺏긴 비운의 남자 ‘리처드’로 분해, 부드럽기만 했던 이미지 뒤에 감춰 두었던 질투의 화신으로 변해 파격 연기 변신을 미리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3월 개봉 예정인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의 백만장자 로맨틱 가이 ‘리처드’에게 자랑할 거리가 하나 있다면, 뉴욕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연애상담 박사 겸 라디오 DJ 엠마가 바로 그의 약혼녀라는 것이다. 이제 행복한 결혼식만을 한 달 앞둔 그들에게 엄청난 러브 태클이 찾아왔으니, 서류 상에선 이미 그녀가 결혼한 몸이라는 것!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스토리만큼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콜린 퍼스의 연기 변신은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의 최대 매력 포인트이다. 한없이 부드럽고 젠틀했던 ‘리처드’는 청천벽력 같은 약혼녀의 결혼 소식과 뜬금없이 나타난 서류상 신랑 앞에서 점점 질투의 화신으로 돌변하게 되는데, 단 음식에 집착하고, 보이는 대로 먹어 치우는 등 코믹하고 엽기적인 새로운 모습들이 드러나게 된다. 다른 배우들이라면 이미지를 생각하고, 마다했을 법한 연기들임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한 콜린 퍼스 덕분에 리처드는 더욱 귀엽고 호감 가는 캐릭터로 탄생할 수 있었다.
톡톡 튀는 스토리와 매력만점의 캐릭터,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화끈한 연기 변신까지! 최고의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춘 단 하나의 로맨틱 코미디<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은 2009년 3월, 사탕보다 더 달콤하게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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