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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고래 국내 처음 목격

돌고래만한 크기의 맹수류

성미화 기자 | 기사입력 2009/02/02 [08:55]

고양이고래 국내 처음 목격

돌고래만한 크기의 맹수류

성미화 기자 | 입력 : 2009/02/02 [08:55]
▲ 국내에서 처음 목격된 고양이 고래     © 조은타임즈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1월 25일 포항 도구해수욕장 백사장에 좌초한 고래에 대해 포항해양경찰서로부터 협조를 받아 확인한 결과 고양이고래라고 밝혔다.

고양이고래는 주로 전 대양의 열대, 아열대 지역과 난류 지역의 심해에 무리 지어 서식하며 우리나라 먼 남해의 깊은 바다도 분포역에 포함된다.
그러나 국내 최초의 고래류 도감인 『한반도 연해 고래류 (김장근 등, 2000)』에 서식종으로 등재된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실체가 목격됐다.

이 종은 범고래 무리에 속하나 크기가 작아 고양이고래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전문가가 아니면 흑범고래와 구분이 어려운 종으로 최대 체장이 2.7m로 가장 작은 고래류이다.

먼 바다의 심해에 서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조우할 수 없는 종이며, 주로 좌초나 혼획에 의해 알려져 있다. 성격과 특징은 고양이를 연상하면 된다. 돌고래만한 크기지만 맹수류이다. 먹이를 쫒거나 놀라면 물보라를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수면을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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