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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여행객& 해외 여행객 증가

달라지는 명절 풍경

홍정아 | 기사입력 2023/10/05 [22:36]

고속도로 여행객& 해외 여행객 증가

달라지는 명절 풍경

홍정아 | 입력 : 2023/10/05 [22:36]

이번 명절은 6일간의 휴일이 주어졌다, 코로나 해제 이후 맞이한 첫 명절이기도 했다,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추석 기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5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27.10.3 7일간) 동안 총 4,029만 명이 이동하였으며, 이는 전년 3,161만 명(5일간) 대비 27.5%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대책기간 증가(57)에 따른 이동인원 분산으로 일 평균 이동인원은 576만 명으로 전년 632만 명 대비 8.9% 감소하였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3,878만 대로 전년 2,774만 대 대비 39.8% 증가하였고, 일 평균 통행량은 대책기간 증가에도 불구하고 554만 대로 전년 수준(555만 대)을 유지하였다. 이는 긴 연휴로 인한 나들이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의 경우, 전체 수송실적은 276만 명으로 전년 267만 명 대비 3.3% 증가하였으나, 연휴기간 증가에 따라 승용차 이동비율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 분담률은 6.8%로 전년 8.4% 대비 하락하였다.

 

해외여행객이 늘어났음에도 고속도로 이동비율이 늘어난 이유는 긴 연휴 탓에 고향을 짧게 방문하고 타지역으로 여행 가는 인파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이용객들은 추석 전/후에 고향을 방문하거나 할 예정이라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명절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차례를 더 이상 지내지 않는 이유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교통사고*(경찰청 집계)의 경우, 일 평균 사고건수는 전년 대비 36.8%(486307), 사상자 수는 41.5%(784459), 사망자 수는 16.7%(7.26) 감소하였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례적인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특별교통대책이 무난하게 시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이번 연휴의 국민이동 분석 등을 통해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한 A씨는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꼭 추석 당일에 집에 가지 않아도 된다. 차가 너무 막혀 힘들어 명절 전 후로 고향에 가는 편이다. 아내도 아이들도 명절에는 좀 편하게 지내게 하고 싶어 명절은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간다. 오히려 명절 스트레스도 줄고 가족간에 싸울 일이 없어 좋다라고 말했다.

 

MZ 세대들의 사회 주도권이 더 강해지는 시대가 오면 명절 풍경도 많이 변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봤다. 추석과 같은 명절은 더 이상 가족이 만나는 날이 아니라,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하는 시간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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