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반짝이는 탄생석 시리즈> 9월의 사파이어!이번 달 주인공은 나야 나!... 하늘의 보석 사파이어~입추와 처서가 지나고 제법 가을다워진 9월이 왔다.!
더위가 그치고 단풍이 찾아올 9월과 함께 돌아온 <신비롭고, 반짝이는 탄생석 시리즈>!
이번 달 주인공은 사파이어다.
9월의 탄생석, 사파이어! 청옥이라고도 불리는 사파이어는 라틴어의 "푸르다"를 의미하는 ‘Sapphirus(사피루스)’ 또는 그리스어 ‘Sappherious(사페이로스)’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청명한 가을 하늘색을 띠고 있는 투명한 푸른빛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하늘을 상징하는 보석으로도 여겨졌다.
9월의 탄생석으로 지혜, 자애, 성실, 덕망, 영원함을 뜻한다. 루비와 마찬가지로 강옥의 일종으로, 섞인 것이 달라 색깔이 다르게 나왔을 뿐이다.
사파이어가 아닌 다른 색상들의 경우 보통 '팬시 사파이어'로 따로 분류된다. 보통 일반인이 보면 루비라고 생각할 만한, 핑크 계열이나 보랏빛이 섞인 사파이어들도 모두 루비가 아니라 팬시 사파이어로 분류된다.
사파이어는 자애·성실·덕망·진실의 의미가 있어 신성시하는 보석으로 성직자들이 선호하는 보석이었다.
이에 따라 사파이어는 교회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12세기 레네스 주교에 의해 시작된 전통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까지의 로마 바티칸 소속의 추기경은 사파이어 반지를 끼고 있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블루 사파이어를 “그 투명함이 천체와 같다”고 표현한 부분과 십계명이 사파이어에 새겨졌다는 구절을 통해서도 사파이어가 교회의 상징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랫동안 신성성을 가진 보석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지니고 있으면 악을 쫓을 수 있고, 마음속 깊은 곳 폭력성을 막고 선한 마음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했다. 몸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 몸에 지니고 있으면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다.
또, 몸을 진정시켜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효과와 혈액 장애를 다스려 출혈을 멈추게 하고 정맥 강화에도 좋다는 피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하늘을 닮은 자애와 영원함, 사파이어! 그동안 많은 일이 일어난 무더운 여름이었던 만큼, 이번 가을에는 사파이어 같은 파란 하늘과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번 기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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