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신비롭고, 반짝이는 탄생석 시리즈> 8월의 페리도트!

이번 달 주인공은 나야 나!... 연두색 페리도트~

박수진 | 기사입력 2023/08/01 [20:22]

<신비롭고, 반짝이는 탄생석 시리즈> 8월의 페리도트!

이번 달 주인공은 나야 나!... 연두색 페리도트~

박수진 | 입력 : 2023/08/01 [20:22]

여름의 끝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8월이 왔다.!.

 

끝나지 않을 듯한 비와 무더위, 여름의 끝판왕 8월과 함께 돌아온 <신비롭고, 반짝이는 탄생석 시리즈>!

 

이번 달 주인공은 페리도트.

 

8월의 탄생석, 페리도트!

 

▲ 8월의 탄생석, 페리도트./(사진출처=Pixabay의 Oberholster Venita)

 

페리도트는 보석으로서 가치를 갖는 감람석이다. 어원이 분명하지 않으나 라틴어로 보석이라는 뜻의 ‘faridat’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고대 영어로 오팔의 한 종류를 뜻하는 ‘pedoretés’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또 다른 설에는 페리도트라는 이름은 감람석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는 감람암(peridotite)이 어원이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홍해의 자바가드 섬에서 채취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당시 섬 주변에 자주 진한 안개가 꼈는데, 이 때문에 페리도트 채취가 어려웠다. 그래서 뱃사람들에 의해 그리스어로 '탐색하다'는 뜻을 지닌 토파조스(Topazos)라 불렀다고 한다. 이후 토파즈로 불리다가 18세기에 이르면서 아랍어로 '보석'이라는 의미의 파리다트로부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페리도트가 되었다고 한다.

 

보석 등급의 감람석은 어두운 올리브색에 가까울수록 높은 가치를 갖는다. 감람석은 다른 색이 없기에 보석은 녹색만 알려져 있다. 같은 녹색의 에메랄드와 비교되지만, 에메랄드보다 페리도트가 황녹색에 더 가깝다.

 

8월의 탄생석인 페리도트는 부부의 행복과 친구와의 화합, 지혜, 혁명, 성실, 덕방 등의 의미를 가진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돌을 '태양이 폭발하여 떨어진 파편'이라 생각해 '태양의 돌'이라고 믿으며 아주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태양이 내린 선물이라는 이미지와 밤에도 빛을 잃지 않는 특성 때문에 밤의 공포로부터 사람을 보호해 주고, 악마를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믿어 호신부로 쓰였다.

 

태양의 돌이라는 이미지처럼 페리도트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빛과 밝음, 긍정 에너지를 전해주어, 부정적인 마음을 없애고 자신감을 주고 내면을 치유해 준다고 한다.

 

페리도트는 달밤에 더욱 짙은 녹색으로 반짝이는 특징을 가지는데 이 때문에 중세 유럽에서 '이브닝 에메랄드'라고 불렀다. 유럽에는 십자군 전쟁 때 소개되어 교회 장식으로 널리 쓰였다. 이때부터 유럽에서 장신구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독일 쾰른 대성당의 성체현시대에는 200캐럿이 넘는 페리도트를 장식했다.

 

태양이 선물한 녹색의 보석, 페리도트! 이번 여름에 안타까운 소식도 많았지만, 페리도트의 화합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남은 여름을 서로 화합하고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라면서 이번 기사를 마친다.

 

 
 
 
  • 도배방지 이미지

PHOTO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