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및 한-뉴질랜드 FTA 공청회 열려
자원, 투자 등 다양한 분야 협력 확대 공감
성미화 기자 | 입력 : 2009/01/17 [14:37]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호주 및 한-뉴질랜드 FTA 공청회가 각계 전문가, 정부 및 관련 업계 인사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코엑스에서 16일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호주 및 뉴질랜드와의 FTA 추진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 및 향후 FTA 협상 추진 시 분야별 고려사항 등에 대해 관련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호주 및 뉴질랜드와의 FTA를 통해 우리 주력상품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이들 국가와의 자원, 투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호주 및 뉴질랜드가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우리의 주요 경쟁국들과 FTA를 타결하였거나 추진함에 따라, 우리 기업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겪고 있어 호주 및 뉴질랜드와의 FTA 조기 체결 필요성이 개진됐다.
농업강국인 호주 및 뉴질랜드와의 FTA 추진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우리 농축산업계의 민감성을 협정문에 반영해야 한다는 관련 업계의 요청도 제기됐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FTA 체결 절차규정”에 의거, 한-호주 및 한-뉴질랜드 FTA 협상 출범에 대한 국내적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정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호주 및 한-뉴질랜드 FTA의 추진 여부를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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